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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변해야 산다
 
작성일 : 05-02-02 20:06
안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쓴이 : 이윤화
조회 : 5,137  
국립대학 통폐합을 유도하여 국립대학 가운데 8개 정도를 줄인다고 교육부가 공언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경북지역의 국립대학 통합문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북대와 상주대가 구체적인 통합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상주대야 뭐 손해볼 것 있느냐고 그 통합을 낙관하고 있지만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안동대학의 경우 이런 저런 통합안을 내놓지만, 경북대나 금오공대나 상주대 모두가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단다. 안동대와 통합하여 덕볼 것이 하나도 없다는 계산때문이다.

참!! 딱한 일이다. 어쩌다 안동대학이 이지경이 되었는지... 학생이 지원을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하지만, 그러면 학생들이 몰려왔을 때는 어떠했는가? 졸업 후 바로 순조롭게 그 진로가 결정이 되었는가? 대학에서 정말 학생들을 경쟁력있게 교육을 시켜 내보냈는가?

이런 저런 고민들을 다 그만두고, 지금 안동대학이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는 대학발전의 동력에 대한 자기 성찰이다. 그런 성찰없이 속된 말로 경북대에 붙어서 덕볼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이럴 때 구성원이 똘똘 뭉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정말 뼈아픈 내부변화를 꾀하여 한다. 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구조개혁이라 했는데 어찌 통합에만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들리는 말로는 애걸성 통합이라도 추진해야 하지 않는가하는 의견도 있단다. 참으로 딱하고 천박한 생각이다.

만약 기왕에 통합을 하려면 경북대, 상주대는 놓아두고 철저하게 금오공대와 함께 가는 길을 동등한 입장에서 모색하고, 그 추진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오히려 지난 번 누리사업보다 더 &nbsp;철저하게 지역사회와 함께 그 방법을 모색할 일이다. 통합을 하면 연간 1-200억 지원한다니 그런 것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 방법이야 대학의 경쟁력과 미래를 위해 일한다고 했으니 총장이 앞장 설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말하지만, 철저하게 내부적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 일부터해야 한다. 무엇 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안동대학의 현실을 직시하고 대학의 역량과 교세를 키우는 일이 무엇인가를 살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정말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극히 회의적이다. 각 구성원의 이해가 부딪치는 한 망하기 일보전까지 합의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하늘에 별따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걸 교수들은 철저하게 개인의 자존심과 관련시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일단 갈 때까지 가야 한다.

대학특성화는 학과나 단대의 명칭을 특성화하라는 말이 아니라 교육내용과 방법을 특성화하라는 말이다. 교수의 자기개혁의 의지는 없고 기막힌 간판걸기만 해서는 오히려 망하는 지름길이 되기 쉽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부제때문에 이 지경이 되었으니 이제 그것마져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참 딱한 일이 될 것이다. 학부로 또는 계열로 학생을 선발하여 놓고 교육과정과 학생지도 하나 제대로 공동으로 의논하여 결정하지 않는 이런 학부나 계열이라면 정말 분리하는 것이 백번 낫다. 학생확보가 불안하고 자기 과목이 폐강될까 두려워하는 심리가 남아있는 한 개혁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학부제의 비효율성을 제도탓으로 돌리는 한 다음 개혁 또한 그 실패가 뻔하다.

정말 대학이 살아남으려면 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내부변화를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취직이 안된다고 적당하게 학생들과 영합하여 교육도 대충, 학점도 대충 관리해서는 희망이 없다. 구조개혁 아무리 해봐야 소용없고 경북대 아니라 서울대, 하바드대하고 통합해도 곧 망하게 되어있다. &nbsp;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교육내용과 방법에 대한 자기개혁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이미 시기를 놓쳐버린 통합에만 매달리면 결국 거지근성만 탄로나고 이렇게 저렇게 구박만 받다가 불쌍하게 굶어죽게 될 것이다. 그러니 상대방 눈치보며 애꿎은 세월만 보내다 불쌍한 처지가 되지말고 보다 확실한 살아남기를 시도하는 편이 낫다.

따라서 대학의 구조와 관련한 특성화는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그렇게 호언장담하고 출마한 총장이 사심없이 대학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앞에서 이끌고 대학구성원이 따라가며 도우면 될 일이다. 그외 구성원은 2005년 한 해 철저하게 교육내용과 방법의 특성화를 위해 자기개혁에 매진해야 한다. 연구는 뒷전 딴 청이나 부리는 교수와 공부하지 않는 학생, 눈치만 보고 꾀만 부리는 교직원들을 모두가 서로 질책하면서 앞으로 몇년간 죽기를 각오하고 자기 개혁이라는 대학 특성화에 매진해야 한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르친 사랑하는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교수와 직원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철저하게 학생을 위한 구조개혁이 되어야 한다. 교수복지를 위한답시고 한꺼번에 교수연구실에 에어컨을 달아주는 선심으로는 대학을 살아남게 할 수 없다. 대학운영자는 자기희생의 마음으로 진정 개혁을 앞장서 유도하고 또 대학구성원들은 그들과 함께 구조개혁과 자기개혁을 해나가다 보면 대학은 절로 살아남는다. 아주 강한 모습으로 그리고 의젓한 모습으로......이 방법만이 안동대학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유일한 방법이다....

이윤화 07-05-02 17:52
 
대학전체의 특성화와 학과특성화가 모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기반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정말 맞는 말이지요. 학교전체에 대한 특성화의 당위성을 소리높여 떠들면서도 자신이 속한 학과 특성화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최승호 07-05-01 11:25
 
다행이 안동대학은 안동 특유의 지역적인 기반권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 기반권을 적절히 활용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문제라고 보여 집니다. 안동 하면 항상 떠오르는 부분이 바로 유교 문화권이라는 부분 입니다. 대학교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 비전 컨텐츠화 시킨다면 그리고 장래성을 위해서 기존의 신소재 메카니즘들을 활용을 하는 방안도 강굴르 해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학과 측면에서 본다 하면 지역인력으로썬 현재 유교문화권에 어울리는 다양한 인재 육성과 그에 상응하는 복합 아이템 구축이 지금으로썬 절실한 편이며, 아울러 유교 문화권 및 경북 북부 내륙권을 위한 아이템 구축 위한 인재 육성 양성 기관으로써의 자리 매김을 해야 될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김명자 06-05-29 22:57
 
사명감과 신념을 갖고 계신교수님이셔서 참 다행입니다.저역시 안동을 무척아끼고 사랑하는시민으로 안동대학생으로서 자부심또한있습니다만,안동의고민인것같습니다.더러는 의대.한의대.약대개설등 많은사람들의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는 안동대학은 안동에꼭필요한학교로 안동대학다운학교가 될필요가있다고 봅니다.
학교에도 특성화가 필요한시대...
권용석 05-06-15 10:40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복단대학을 가보니까 낡은시설의 건물이 즐비하고
시설면에서 대학은 볼품없지만, 연구의 양과 질로
볼때 우리대학은 게임이 안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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